4일 오전 예결위 충북도 등 예산안 심사이양섭 의장,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 소집 내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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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계엄 해제를 선언에 따라 충북도의회를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도의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 심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도의회는 이날 오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긴급 소집해 내부회의 후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422회 정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에 의해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지방의회인 충북도의회 역시 포고령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었다.이로 인해 4일 오전 10시부터 도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이런 가운데 4일 오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가 이어지면서 도의회도 정상화됐다.이양섭 의장은 “계엄령 해제에 따라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며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도의회는 차분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