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예결위 충북도 등 예산안 심사이양섭 의장,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 소집 내부 회의
  •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계엄 해제를 선언에 따라 충북도의회를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 심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긴급 소집해 내부회의 후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422회 정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에 의해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의회인 충북도의회 역시 포고령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4일 오전 10시부터 도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이런 가운데 4일 오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가 이어지면서 도의회도 정상화됐다.

    이양섭 의장은 “계엄령 해제에 따라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며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도의회는 차분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