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간 문화중심 공간으로 탈바꿈 ‘지역 명물’ 될 것”李 이사장, 29일 오송역 선하공간활용시범사업 기공식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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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열린 ‘오송역선하공간활용시범사업’ 기공식에 참석, “연간 1100만 명이 다녀가는 철도교통의 오송역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철도 하구의 유효 공간에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민과 철도 이용객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시작하는 큰 의미가 있는 날이고 이렇게 함께 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곳 오송역은 1921년 운영이 시작된 이후에 2010년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KTX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2015년에는 호남고속철도에 관문역 이름까지 더해서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오송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렇게 대한민국 철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오송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지금 충북도의 도전 정신이 그대로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철도가 가지고 있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서 열린 공간, 문화 중심 공간으로 누구나 찾아보고 싶을 명소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이 지역을 알리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그간 국가철도공사 과거의 철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서 “가장 대표적으로 철도 인근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서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스타트업 라운드를 들고 청년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겠다. 또 철도 이용객들이 네일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매장도 설치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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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가철도공단은 KTX 수서역을 중심으로 해서 38만㎡의 부지를 업무 상업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도 현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 지역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400만㎡의 철도 유휴 부지를 캠핑장, 공원, 산책로, 청년 창업공간 등 주민참여 공간으로 적극 조성해서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이사장은 “특히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평택 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사업비 3조2천억원)과 청주공항에서 봉양까지 85km 구간에 충북선 고속화 사업(사업비 1조9058억원)이 마무리되면 더욱 많은 국민이 충북도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또한 이번 오송의 조성 계획인 철도산업 클러스터가 마지막 국내 최대의 철도 R&D 시설 교육센터는 물론이고 수많은 민간 철도 회사가 유치돼서 철도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돼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하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충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철도망을 확충하고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철도와 지역이 함께 거듭나고 충북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1등 지자체가 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을 가진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은 충북도가 37억 원을 들여 2025년 2월까지 연 면적 765.3㎡, 지상 2층(1층 필로티 구조) 규모로 조성, 도정 홍보·전시공간, 회의 및 휴게공간 등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