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절차 따라 준비 중…기존 사업자 협조 필요”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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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온누리상품권의 오는 3월 1일 정상 오픈 불가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3일 조폐공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조달청 입찰 평가에 따라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입찰 절차와 논란의 배경한국조폐공사는 “정당한 입찰 절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3위 업체인 비즈플레이가 재입찰을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2위 업체와의 협의가 정당한 행정 절차임에도 비즈플레이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존 운영업체가 제안요청서에 따라 이관 자료를 제공하고 기술 및 업무 지원에 협조해야 하지만, 이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데이터 흐름 분석에 필요한 ERD 자료 요청과 관련해 비즈플레이가 법적 문제를 제기해 조폐공사가 자료를 활용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정상 오픈 위한 준비 상황조폐공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서비스 종료 일정이 확정돼 필요한 공지가 완료됐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기존 사업자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사한 대규모 플랫폼 운영 경험과 데이터 이관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할 및 적재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공사는 “카드형 상품권 데이터 검증결과 문제가 없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일부 오류가 발견돼 ERD 자료를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테스트와 기업구매 시스템 구축 상황공사는 “플랫폼 개발과 통합 테스트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2월 최종 CBT(Closed Beta Test)를 통해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기업구매 웹사이트 구축도 완료돼 카드형 상품권은 데이터 이관에 문제가 없고, 모바일 상품권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기술력 의혹에 대해 “2019년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등록 이후 공공 디지털 상품권 시장을 선도해왔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국가신분증 디지털 보안기술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반박했다.마지막으로 “새로운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의 차질 없는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왜곡된 주장에 대해 객관적 근거를 통해 소명하겠다. 또, 국민 편의를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