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예산안 심사…양성평등가족정책관·기획관리실“가족센터 근무자 처우개선비 지원 확대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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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식)는 27일 제422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위원회 소관 2개 부서(양성평등가족정책관, 기획관리실)에 대한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박지헌 의원(청주4)은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현재 예정지의 경우 건축연수가 50년도 넘은 건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권리사항 정리, 공유재산 취득 과정 등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최대한 좋은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대해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종필 의원(충주4)은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비 감액 계상 사유를 질의하며 “가족센터에 근무하는 일부 종사자들의 경우 지급되는 처우개선비가 근무연수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처우개선비 지급이 열악한 근무여건 속 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센터 종사자들의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 고취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확대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김현문 의원(청주14)은 도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내 1200~14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전체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 취업지원 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인원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서도 자신이 원하는 진로와 성장 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선정에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공모와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우 의원(청주1)은 미래여성플라자 시설 운영과 관련해 “석면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미래여성플라자에 여전히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부분이 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매년 관리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문제”라며 “학교를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하루라도 빨리 석면건축물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석면 건축자재 제거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상정 의원(음성1)은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 대한 호봉제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성폭력 관련 시설인 해바라기센터를 비롯한 일부 복지분야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봉제가 미적용되는 부분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에 발맞춰 관리주체의 역할을 할 청소년종합진흥원이 충북의 청소년정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단법인화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이상식 위원장(청주9)은 “도내 중소기업서 남성육아휴직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성육아휴직 1호 기업 지원 사업을 비롯해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큰 경우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추진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한편, 정책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기획관리실 예산심사에서 충북영상자서전 사업 확대의 필요성과 예산 편성의 적절성 등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