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막판 총력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6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발전을 위해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호소하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세종시 주요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예산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된 사업에는 △한글문화글로벌센터(3억 원) △세종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설치(85억 원) △국립 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3억 원) △정보보호지원센터 구축(2억 원) △부강역-북대전 진·출입으로(IC) 연결도로(25억 원) 등이다.

특히 최 시장은 (가칭) 한글문화글로벌센터를 한글 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연구개발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한글 세계화의 거점 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전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 소위 감액 심사에서 보류된 2026 세종 국제정원박람회(77억 원)의 원안 통과를 비롯해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설명하며 지원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날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주요 증액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그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국회의 주요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세종시의 핵심 사업들을 알리는 데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 예결위 주요 인사들을 만났고, 14일에는 김종민 지역구 의원과 함께 국비확보 상황실 현판식을 열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의 법정 심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한 푼이라도 더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