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군정 방향 제시…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2025년도 예산안 5032억 편성…올해대비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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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21일 열린 제336회 괴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서 2025년 군정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송 군수는 머리말에서 “민선8기 출범 후 지난 2년 반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역발전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7346억 원(144건) 규모의 정부사업 선정 △민자투자 7115억 원 유치 달성 △문화·체육·관광분야 집중 투자 △12년 연속 국가브랜드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은 민선8기 3년 차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된 괴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군수가 밝힌 내년도 주요 군정운영 방향은 △지역발전과 도약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매력 제고 △체류형 관광 조성과 스포츠산업 육성 △맞춤형복지로 군민 삶의 질 향상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군민을 위한 공감행정 구현 등 5대 분야에 방점이 찍힌다.송 군수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괴산읍을 중심으로 스포츠타운, 반다비체육관, 군립도서관, 아트센터, 군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등 체육, 교육,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괴산미니복합타운 내 본격적인 아파트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주거시설을 확충해 인구 4만명 회복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괴산형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으로 살고 싶은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괴산의 대표 생태관광지역인 산막이옛길에는 최근 조성한 산막이 호수길과 함께 쌍곡계곡 생태탐방로,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사업, 지방정원 사업을 연계하고, 박달산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 관광·체육시설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으로 생활인구 유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송 군수는 이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최초 어린이 행복수당, 도내 최고 수준의 가정 위탁 양육보조금, 대상포진 및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 2030 인구정책 추진전략을 토대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관내 모든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지방소멸에도 적극 대응하여 다양한 특례를 발굴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은 지역의 미래기반을 확충하고 군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영위와 행복 지수를 높이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중요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 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연설을 마쳤다.한편, 괴산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2.90% 감액된 5,032억 원(일반회계 4,756억 원, 특별회계 276억 원)이다.이번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 27.5%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분야 23.8% △문화관광·환경 분야 14.5% △국토 및 지역개발 등 지역경제 분야 14% 등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