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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철 공주시장이 19일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첫 시승에 앞서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설계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처음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2대를 배치하고, 내년부터 추가 도입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2018년 환경부가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한 차량으로,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낮은 탑승 공간을 마련해 작업자의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에는 양손 조작 방식의 안전 스위치와 360도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기존 청소차는 차체가 높아 작업자가 차량 뒤 발판에 매달려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근골격계 부상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다.
반면, 새로 도입된 저상형 청소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돼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시가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5.8톤 압축진개차로, 대당 1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우선 왕도심 지역에 배치해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 달 1대를 추가 도입한 뒤 2025년에 2대를 더 교체할 계획이다.
이후 내구연한이 도래한 차량을 매년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소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