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이두영, 문화체육 김우진, 산업경제 함상식 정민환, 선행봉사 김진현 수상
  • ▲ 이두영 CJB청주방송회장(위 왼쪽부터),김우진 청주시청 양궁선수,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 충북도청
    ▲ 이두영 CJB청주방송회장(위 왼쪽부터),김우진 청주시청 양궁선수,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 충북도청
    충북도는 지난 14일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도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를 개최하고 4개 부문(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에 추천된 16명의 후보자 중 김우진 양궁선수 등 5명을 선정했다. 

    5명의 수상자는 △지역사회 부문 이두영 CJB청주방송·㈜두진건설 회장, △문화체육 부문 김우진 청주시청 양궁선수 △산업경제 부문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공동 수상) △선행봉사 부문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 등 5명을 ‘제24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지역사회 부문 수상자 이두영(73세) CJB청주방송·㈜두진건설 회장은 1997년 IMF 위기 속에서 청주방송을 개국해 척박한 지역 언론환경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과 예술 지원을 위해 개인사재를 출연해 두진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 문화인재 육성에도 공헌했다.

    청주상공회의소 23‧24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미‧중 갈등, 코로나 팬데믹 등의 위기 속에서도 충북경제단체협의회를 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130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해 상공인의 권익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큰 의지를 가지고 아름다운 가게 2억5000만 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1억 원 기부 약정, 충북대 2억 원 기탁 등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김우진(32세) 청주시청 양궁선수는 옥천 태생으로 2015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에 꾸준히 선발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세계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한 충북의 대표적인 운동선수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양궁 종목 3관왕을 달성해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선정됐으며, 올림픽 통산 금메달은 5개로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모교 후배들을 위한 특강 및 기부,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 행사, 공익 행사 참여 등 지역민으로서 활발한 재능기부와 사회 공익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경제 부문 공동수상자 함상식(72세) ㈜엠알인프라오토 회장은 1986년 자동차 부품회사인 엠알인프라오토를 설립한 기업인으로 2015년에 진천에 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의 자동차 금속 프레스 부품을 개발했으며, 기술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2023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이천만 불 수출탑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처우 변경 없는 65세 정년 연장을 시행하고, 신축 기숙사 무상제공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정착에 기여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이상설기념관 건립 성금, 진천군 장학회 장학금 등 활발한 기탁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산업경제 부문 공동수상자 정민환(56세)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은 충주지역노사민정협의회 출범 15년간 다양한 의제, 사업발굴 및 전개를 통해 2021년 노사민정 활성화 부문 대상 등 총 12차례 정부포상을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기업 협력사 문제해결 노력과 양대 노동조합 상생을 위한 지역 노사민정 활동 전개를 통해 1600여 명 지역 청년 근로환경 개선, 대기업 인수합병 시 150여 명 공용승계 관철 등 지역 내 노사문제 해결에 크게 힘을 썼다.

    노사상생의 철학으로 노사관계 증진, 분규 없는 지역 13년 달성에 이바지했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청소년․외국인․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사민정 협력사업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행봉사 부문 수상자 김진현(77)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도내 전역서 공동체 행복지킴이 사업을 추진했고, 호우 피해지역 구호품 전달, 복구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 복구에 노력한 인물이다.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포순이봉사단, 지구촌재난구조단 등을 운영하고, 나라사랑 캠페인, 안보문화행사, 자유수호결의대회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 구현에도 힘쓰는 등 자원봉사부터 도민운동까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역의 대표 기업인으로서도 각종 취약계층, 복지시설, 불우 어린이, 장애인 등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 및 기부 활동을 했으며, 그 액수는 누적 6억 5천여만 원에 이르는 등 나눔 활동에 앞장을 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충북도 도민대상은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각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해 선정하는 충북도 최고 영예로운 상으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2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24회 충북도 도민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