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시민 소장 동양화, 서양화, 서예, 민화 등 160점 출품청주·청원 통합 10주년,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2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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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소장전 '빗장, 열다'가 13일 청주예술의전당 2층 전시실에서 개전식 열고 시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였다.청주문화원이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과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제1회 청주시민소장전'은 지난 9월 작품 공모를 받아 청주 시민들이 소중하게 간직해 온 동양화와 서양화, 서예, 민화, 탁본 등 160여점을 전시했다.13일 오후 3시 열린 개전식에는 작품을 출품한 이범석 청주시장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김학관 충북경찰청장, 김진현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소장전에서는 청주출신의 문학인 민병산, 영친왕비(이방자 여사), 운보 김기창, 송계 박영대 화가의 작품 등 청주시민들의 애장품1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소장전은 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진행된다.청주문화원 발전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의 폭을 넓히고 청주시민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만들고 노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첫 번째 사업으로 '동화로 읽는 청주-땅에 세운 돛대'를 발간해 청주의 각 초등학교에 기증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 청주의 역사들을 알아가는데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동화책 발간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제1회 청주시민소장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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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소중히 간직해 온 소장품을 하나, 둘 청주문화원으로 보내주셨고,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이 모아졌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단순한 미술품이 아닌 우리의 삶과 문화를 담은 보물이며 예술적 작품과 미술의 가치를 높이고 예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이어 강 원장은 “거룩한 창조의 손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삶에 지친 수많은 청주 시민들이 꿈과 희망, 용기와 기쁨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말했다.이번 전시는 17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