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자연과학교육원 등 12개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교원 원격연수 약 40개 연수 수강자가 10명 미만”
  •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자연과학교육원 등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자연과학교육원 등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는 11일 자연과학교육원 등 12개 직속기관대상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유상용 의원(비례)은 학생 및 도민 이용자 수가 특히 많은 각 직속기관에 보건실이 미설치 돼 있는 현황을 지적하며 “향후 기관 리모델링 등으로 실 재배치 시 보건실 설치를 반드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단재교육연수원에 대해 “교원 원격연수 중 약 40개 연수의 수강자가 10명 미만”이라며 “수강자 수가 적은 원격연수 등은 정리·보완하고 질 높은 강좌 개설을 통해 원 자체 교원연수 이수율 향상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대 의원(청주8)은 자연과학교육원 수학체험센터의 수학사랑쉼터와 관련해 “본래 설치 목적인 이용객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지 않고 여러 가지 집기류 등 물건이 적체돼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연과학교육원의 수학나눔실, 수학융합실 등의 미정돈된 관리 상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일 의원(청주3)은 행동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행동중재 지원을 통해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특수교육원의 행동중재 지원센터에 대한 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충청권 거점센터로 운영 중인 해당 센터의 운영 애로점을 질의하고 충북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원거리 통학 비율이 24.5%로 전국 1위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들며 도교육청 모든 관계부처의 협조를 통한 적극 지원을 주문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국제교육원의 공무국외연수에 대해 질의했다. 올해 1월과 7월 학생들이 다녀온 호주 영어권 국가체험 국외연수에 국제교육원장이 2회 모두 인솔자로 참여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제교육원장이 동일 국가에 거의 동일한 프로그램을 1년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며 불요불급한 공무국외 출장은 아니었는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박봉순 의원(청주10)은 교육연구정보원의 일선학교 대상 교재·교구 대여 사업의 저조한 이용률에 대해 지적하며 “일선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질 높은 교재 및 교구 제공을 위해 학교 대상 수요조사 등이 다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자연과학교육원 일부 사업들의 낮은 예산 집행률을 지적하며 신속 집행에 힘써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중원교육문화원의 각종 공연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만족도가 낮은 프로그램에 대해 그 이유를 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충북도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