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 임시회서 시정 질문“협력 체계 강화·시민 입장 반영한 활성화 정책 마련해야” “외곽 주택 공급 줄이고 원도심 내 주거단지 개발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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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은 28일 제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청주시와 충북도의 엇박자 속에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청주시와 충북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이 일관성과 협력 없이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종합적 장기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충북도가 청주시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사직대로 랜드마크 광장 조성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점을 비판하며, 청주시와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 의원은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조성 사업 및 충북개발공사 주도의 공간혁신지구 선도사업이 독립적으로 추진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외곽 개발보다는 도심 내 일관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7년까지 예정된 4만2193세대의 공동주택 공급 계획이 2030년 주택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과잉 공급인 만큼 외곽 지역 주택 공급을 줄이고 원도심 내 주거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각종 개발사업들이 통합된 비전과 장기 계획 아래 협력할 때에만 실질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청주시가 충북도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입장을 반영한 종합적인 도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