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025년 1월 31일, 충북대 박물관 2전시실중원지역 철기시대 생활상 선보여
  • ▲ 충북대 박물관 ‘버들이 드리운 마을, 垂楊介(수양개)’ 특별전 포스터.ⓒ충북대학교
    ▲ 충북대 박물관 ‘버들이 드리운 마을, 垂楊介(수양개)’ 특별전 포스터.ⓒ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박물관이 중원지역 철기시대 생활상을 선보이는 특별전 ‘버들이 드리운 마을, 垂楊介(수양개)’특별전을 지난 23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충북대 박물관 2전시실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양개 유적’은 현재 충주댐 수몰지역으로 구석기에 해당하는 유물이 상당량 출토돼 우리나라 선사문화와 동아시아 선사문화의 교류를 밝히는 좋은 자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구석기가 아니라 철기시대 마을유적에 집중했다. 수양개에서 나오는 철기시대 주거지는 중원지역 철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서 선보이는 유물들은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수양개 철기시대 집터 출토 토기와 철기 등 다양한 유물들이다. 토기들은 중부지역 철기시대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충북대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충북대 박물관 로비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전시의 첫 막을 열었다.

    김범철 박물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양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게 됐다. 이 마을은 이름이 말해주듯 버드나무가 드리운 아름다운 마을이었을 것이다. 아직 당시 수양개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추후 꾸준한 분석과 토론 및 연구로 우리 선조의 옛 삶의 모습을 되찾고자 한다”며 전시에 의미를 전했다.

    한편, 충북대 박물관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원지역의 구석기 시대상을 보여주는 상설전시를 비롯해 각종 테마에 따라 다양한 특별전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