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 식재료 공급 및 출하농가 확대 노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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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올해 하반기 충남도가 실시한 학교급식 지역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학교급식에서 지역산 식재료 사용 실적 △친환경 농산물 사용 실적 △농가 출하회 구성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공주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비 지원사업을 건의해 충청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도비를 지원받았다.시 자체인증제도를 운영하며 출하회원을 정비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번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이번에 받게 되는 3000만 원의 인센티브는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가의 역량 강화, 소량 주문 지원,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농산물 순회 수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내년에는 고광철·박미옥 충청남도의원의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산 식품비 지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안영희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출하농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학교급식 공급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주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34개교에 재학 중인 1만 1851명의 학생들에게 식품비를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시는 내년에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직영화 계획에 따라 수수료를 대폭 낮춰 식품비로 활용하고, 이를 농가에 환원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