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 경과보고서 채택…21일 의결 예정 문화도시 전국 1등·유네스코 창의도시 국내 추천도시 지정 등 높게 ‘평가’정치적 중립성·수의계약 문제·직원과의 소통 부족·윤리경영 등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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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남연심)는 17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개최하고 18일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청주시 인사청문위원회는 ‘청주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의 규정에 따라 청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남연심 위원장을 포함해 9명(송병호, 김준석, 김태순, 신민수, 이상조, 이한국, 최재호, 허철)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후보자의 전문성, 경영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 △경영능력(자체사업 비율, 경영평가의 객관성 등) △재단의 방향성(과다한 사업 추진, 핵심 콘텐츠 부재 등) △인사문제(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과다) △초정 인근 사업(초정행궁, 치유마을, 태교랜드 등의 운영 및 연계 방안) △차별화된 문화산업(직지와 훈민정음의 연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 15년간 재단에서 근무한 점과 다년 간 디자인, 공예 관련 강의한 점, 재단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문화도시 전국 1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내 추천도시 지정 등 다수의 우수한 성과와 재단 경영부분에서 높은 등급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했으나 △정치적 중립성 △수의계약 문제 △직원과의 소통 부족 △윤리경영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연임이 될 경우 이에 대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변광섭 후보자는 최종 발언을 통해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적용해 실천하도록 하겠으며, 청주가 문화와 함께하는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와 재단이 최일선에서 쉼 없이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남연심 위원장은 “청주시의회서 처음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위원들과 함께 노력했다”며 “이번 청문회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산하기관장이 채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사청문위원회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21일 제9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청주시장에게 송부된다.한편, 청주시 인사청문 직위는 총 4개로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대표이사, 청주시정연구원의 장, 청주시활성화재단의 대표이사이며, 다음 주 25일에는 청주시활성화재단의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