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약 24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 기대, 수소경제 활성화·수소 도시 전환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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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차 충전소가 건립됐다. 시는 17일 흥덕구 송절동 419-1 일원서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충전소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정일봉 시 경제투자국장 등 시 관계자와 구현서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 소유섭 SK E&S 부사장, 구현서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 김민호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청주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는 SK플러그하이버스가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2023년 8월부터 건립공사가 진행됐다.올해 초 설비를 구축했으며, 시설 안정화를 위한 시험 운전을 마치고 올 9월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120억원(국비 70억, SK플러그하이버스 50억)이 투입됐다.시설은 4t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과 극저온 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로 구성됐다. 설비 용량은 240kg/h로 시간당 12대, 하루 약 24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수소버스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해당 충전소는 청주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통근버스를 경유버스에서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액화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수소 상용차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발맞춰 청주시의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소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으로 청주시에는 청주 수소충전소(청원구 오창읍), 도원 수소충전소(청원구 내수읍), 사로수 수소충전소(흥덕구 석소동), 문의 수소충전소(상당구 문의면), 성일 주유소(서원구 남이면) 등 총 6개의 수소충전소가 가동하게 됐다.시는 현재까지 총 18대(시내버스 6대, 통근버스 12대)의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