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노선 개설 관광·인적 교류 활성화 논의 교육·예술·기술·재생의료 분야 협력 도모
  • ▲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니랏 퐁싯티타원 태국 치앙마이주지사가 26일 치앙마이주서 상호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했다. ⓒ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니랏 퐁싯티타원 태국 치앙마이주지사가 26일 치앙마이주서 상호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했다. ⓒ충북도
    충북도가 25일 태국 방콕과의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에 이어 다음날인 26일 태국 치앙마이주를 방문, 상호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앙마이주서 열린 서명식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니랏 퐁싯티타원 치앙마이주지사가 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 체결은 충북도와 치앙마이주 간의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경제, 산업, 관광, 교육, 스마트 시티, 에너지, 스마트팜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관광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부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치앙마이 국제공항은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로, 청주국제공항과의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니랏 퐁싯티타원 치앙마이주지사는 “오늘 우리는 단지 경제, 관광, 문화적인 관계만을 구축하는 것만이 아니라 양국 국민 간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니랏 주지사는 “태국과 한국의 직항노선은 개설돼 있지만, 충청북도에서 치앙마이까지 직항노선이 없어 새롭게 개설되면 양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직항 개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첨단 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고, 치앙마이주는 충북도와 인구가 비슷하며 한국 국민들이 가장 가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지역 중에 하나다”라며 니랏 주지사의 건의에 대해 “청주국제공항과의 직항노선은 돌아가는 대로 바로 검토해서 추진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한, 김 지사는 “치앙마이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높고 치앙마이 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치앙마이에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충북에 와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충북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K-유학생에 대해 적극 홍보해 치앙마이 주지사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충북도는 핵심 교류 거점지역인 태국 치앙마이주와 건설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2019년부터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한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교섭이 재개되면서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오랜 기간 공들여온 만큼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정기적인 연락과 방문 교류를 약속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의향서 체결 후 김영환 지사는 치앙마이대학교를 방문해, 치앙마이대 총장과 석박사급 K-유학생 유치를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치앙마이대와 도내 대학들 간의 협력 강화, 치앙마이대 예술센터와 충북문화재단 간의 문화예술 협력, 그리고 치앙마이대 Science Technology Park와 충북테크노파크 간의 기술 및 혁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에 함께했다.

    아울러, 도와 치앙마이 의과대학 간에 재생의료 분야 활성화를 목표로 한 MOU를 체결, 양 지역 간의 의료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공동 연구 및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들은 교육, 예술, 기술, 그리고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며,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박사급 K-유학생 유치와 관련된 협력은 양 지역의 교육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충북도와 치앙마이주는 상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