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월근·고 최영대·고 김응규 유족 70여년 만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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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정월근 중사와 고 최영대 하사, 고 김응규 병장의 유족에게 25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임시청사 직지실서 개최된 무공훈장 수여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고 정월근 중사의 배우자와 고 최영대 하사의 자녀에게 유공 70여년 만에 훈장을 수여했다.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고 김응규 병장의 유족에게는 추후 전달할 예정이다.고 정월근 중사는 제6보병사단 2연대 소속으로 경기 용산지구 전투에서 공을 인정받아 은성화랑 무공훈장, 제6보병사단 7연대 소속으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한 공으로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아 훈장 2조가 서훈됐다.고 최영대 하사는 제5보병사단 35연대 소속으로 경기 양구지구 전투에 참전한 공으로 무성화랑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다.고 김응규 병장은 제6보병사단 7연대 소속으로 전북 진안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해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청주시는 올해 7명에게 훈장을 전달했다.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유족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친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늦게나마 영예로운 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전쟁영웅인 유공자와 유족분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