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시·군에서 추가 신청 접수“폐염수 대폭 절감해 수질 오염 예방”
  •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사업에 대해 27일까지 추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23일 도에 따르면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김치(절임배추)제조업체의 원가 절감 등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절임배추 폐염수 발생량을 줄여 환경(토양,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중소 김치 제조업체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지침 개정에 따라 절임배추 제조업체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내용으로는 여과기, 염수 순환장치, 거품 제거기, 오존 접촉‧반응기 등 절임염수 재활용을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설비 규모(처리용량)에 따라 7500만원~4억5000만원 지원한다.

    이번 재활용 설비 구축을 통해 절임염수를 최대 20회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용수 및 소금류 투입비용은 약 44%, 폐수 처리비용은 약 5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만큼 폐염수 발생량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전국 김치 제조업체 13개소 중 충북도에서 6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14억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신청 대비 100%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사업을 통해 절임배추 생산에 따라 발생하는 폐염수를 대폭 절감해 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