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등 아산만 일대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키우겠다”김태흠 지사, 20일 당진시 방문…기자간담회서 밝혀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당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당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남도
    “민선 8기 투자유치액 22조원 중 당진에 8조원을 투자했다. 더 많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당진 발전을 이끌겠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민선 8기 3년 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측면에서 당진이 앞서가고 있고, 당진은 충남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며 “민선 7기 국내외 투자 유치 금액이 14조5385억 원인데, 민선 8기 2년 동안 유치한 금액은 21조9471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조 가까운 금액 중 3분의 1가량인 8조 원은 당진에 유치했다. 앞으로도 더 큰 프로젝트와 사업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듯이, 도와 시가 긴밀히 협조해 당진 발전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10개 시군에 건설 추진 중인 베이밸리를 통한 당진 발전 복안도 제시했다. 베이밸리는 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선 8기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당진 등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키우겠다는 계획”이라며 “공동 추진 13개 사업과 도 자체 추진 37개 사업을 확정,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밸리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는 신산업을 집어넣을 것”이라며 “베이밸리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당진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 “경제성이 있는 새로운 노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고,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시간 문제다.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