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30분…대전, 충남‧북 등
  • ▲ 2023년 7월 14일 발생한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 산사태 현장.ⓒ충남소방본부
    ▲ 2023년 7월 14일 발생한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 산사태 현장.ⓒ충남소방본부
    산림청(청장 임상섭)이 20일 오전 10시 30분부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남, 전북, 제주도 일대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외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충남·북, 경남·북 등 광역시·도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22일까지 30~200㎜(많은 곳 30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산림청은 기상 상황과 선행강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0일 17개 시·도와 11개 소속기관과 함께 산사태 재난 대비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 지역과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지역의 산사태 피해지 현장 상황을 총괄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주민 안전에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산림청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야외활동 자제와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순으로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