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데이터센터·의약품·자동차·반도체 분야 강소기업 투자 끌어내 천안시 등 총 65만㎡ 부지에 수도권이전 2개사…신증설 24개사, 도내외 이전 4개사
  • ▲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충남도
    ▲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충남도
    충남도가 국내 30개 기업으로부터 2조1683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면서 민선 8기 20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11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두영 엔필드씨에이 대표를 비롯한 30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0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1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5만9210㎡ 부지에 총 2조1683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을 추진한다.

    먼저, 천안에는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필드씨에이가 9440억원을 투자해 구성도시첨단산단 4만4837㎡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시트커버 및 선바이저 업체인 A 사는 3000억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3만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의약품 제조 업체인 풍림무약이 1300억원을 투자해 북부BIT일반산단 2만340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테크노파크 일반산단에는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2342억원을 투자해 3만 811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쌀가루 업체인 농심미분이 492억원을 투자해 1만487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천흥2일반산단에는 실리콘파우더 업체인 나노실리콘이 700억원을 투자해 3만305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공주시 남공주일반산단에는 산업용가스 및 용기금속 가공 업체인 가스켐테크놀로지가 100억원을 투자해 1만5790㎡에 부지에,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업체인 청명첨단소재가 140억원을 투자해 9927㎡ 부지에, 반도체 제조원료 업체인 에스피씨아이는 110억원을 투자해 663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벨로우즈 및 특수밸브 업체인 스페이스솔루션은 200억원을 투자해 탄천면 개별입지 15만872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아산시에는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전문업체인 경보제약이 855억원을 투자해 실옥동 개별입지 1만7544㎡ 부지에, 조립 금속제품 업체인 코리스이엔티는 50억원을 투자해 인주일반산단 3만518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반도체 장비와 부품 업체인 다다는 110억원을 투자해 음봉일반산단 5881㎡ 부지에, 반도체 부품 업체인 케이에스피는 105억원을 투자해 둔포면 개별입지 7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다호피앤씨는 140억원을 투자해 신창일반산단 1만3174㎡ 부지에, 반도체 및 LCD 장비제조 업체인 성무이엔지는 155억원을 투자해 음봉일반산단 9900㎡ 부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논산에는 촉매 및 탄소 업체인 퓨어스피어가 168억원을 투자해 동산일반산단 1만3629㎡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난간 및 차량 방호울타리 업체인 신화가 120억원을 투자해 강경2농공단지 3만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을 추진한다.

    물티슈 및 화장지 업체인 크린센스는 60억원을 투자해 논산일반산단 1만6528㎡ 부지에 이천에 있는 공장을 이전하고, 소화기 업체인 명성테크는 170억원을 투자해 노성면 개별입지 1만98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당진에는 리튬이차전지 업체인 비츠로셀이 450억원을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 1만733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테레프탈산 및 에틸렌글리콜 업체인 테라클이 140억원을 투자해 합덕일반산단 7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석문국가산단에는 바나듐 및 몰리브덴 업체인 이노그린메탈이 251억원을 투자해 1만5687㎡ 부지에, 알루미늄 빌렛과 덕트 업체인 신포메탈이 218억원을 투자해 8442㎡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서천에는 화장품 원료 업체인 비앤비가 67억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909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홍성에는 중공슬래브 및 데크보 업체인 반석티브이에스가 100억원을 투자해 은하농공단지 2만4497㎡ 부지에 청주공장을 이전한다. 내포 도시첨단산단에는 광케이블 업체인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70억원을 투자해 499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업체인 이에이치이도 50억원을 투자해 내포 도시첨단산단 5315㎡ 부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에는 실리콘 접착제 업체인 누리켐이 60억원을 투자해 예산제2일반산단 6434㎡ 부지에 화성공장을 이전하고, 건축용 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켐텍이 520억원을 투자해 1만42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9163억원의 생산효과와 266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5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 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2조9229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1012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의약품,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