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장애 비하·허위사실 유포" vs 金 "재산 누락·불법 선거운동 의혹"
  • ▲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선거관리대책위원회(왼쪽)가 26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29일 김 후보 선대위가 신 후보를 향해 맞고발장을 제출했다. ⓒ각 후보 캠프
    ▲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선거관리대책위원회(왼쪽)가 26일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29일 김 후보 선대위가 신 후보를 향해 맞고발장을 제출했다. ⓒ각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를 닷새 앞두고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측이 서로를 겨냥한 맞고발전에 돌입했다.

    신 후보 선거관리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배우자의 페이스북 글이 충북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신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의 배우자가 최근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온 MBC충북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페이스북에 '누굴 속이려는 조작'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공영방송을 비하했다는 것이다.

    특히 신 후보 측은 "더 심각한 것은 그 표현 안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혐오의 언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장애를 조롱과 비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에는 침묵하고 불리하면 조작이라며 도민의 민심을 부정하는 선택적 불복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신용한 후보 측은 김영환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차명 대포폰을 활용한 불법 문자 발송 의혹'과 '수행비서 인건비 외부 우회 지급 의혹'과 관련해서다.

    신 후보 선대위는 "대포폰 개설과 불법 문자 발송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상대 후보 낙선을 노린 악의적 흑색선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 ▲ 임가영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이 29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표윤지 기자
    ▲ 임가영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이 29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표윤지 기자
    이날 임가영 김 후보 캠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및 재산 형성 과정 의혹'을 제기하며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신 후보 소유의 청주시 강내면 빌딩 등기부등본을 대조한 결과, 302호에 설정된 전세권 금액 5000만원이 선관위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등기부에는 있는데 재산신고에는 없다"며 단순 착오인지 고의 누락인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또한 신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가 지분 100%를 가진 비상장 가족회사(지엘인베스트먼트)가 아파트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4억 8000만원의 대출을 받았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법인 자금이 사적으로 유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신 후보의 최근 5년간 소득세 납부액이 133만 70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대 수익과 방송·강연 수입 등 경제활동 정황에 비해 납세액이 지나치게 적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