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축제서 긴 대기줄…꿈씨패밀리·먹거리 결합한 체험형 홍보 주효SNS 확산 효과 주목…“2030세대 겨냥한 도시브랜드 전략 성과”
  • ▲ 대전시가 지난 27~28일 부산대 부산캠퍼스에서 ‘대전빵차 전국투어 시즌3’를 운영했다.ⓒ대전시
    ▲ 대전시가 지난 27~28일 부산대 부산캠퍼스에서 ‘대전빵차 전국투어 시즌3’를 운영했다.ⓒ대전시
    도시 경쟁력의 무대가 ‘청년 감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전시가 부산대학교 축제 현장에 투입한 ‘대전빵차’가 청년층의 자발적 SNS 확산을 이끌며 ‘가보고 싶은 도시 대전’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부산대 부산캠퍼스에서 ‘대전빵차 전국투어 시즌3’를 운영하고,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관광·축제 콘텐츠를 연계한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축제 ‘피우리오(P)’와 연계해 마련됐고, 대전관광공사의 ‘찾아가는 홍보관’과 함께 운영된 행사장에는 학생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꿈씨패밀리 캐릭터로 래핑된 이층버스 ‘대전빵차’는 운영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고, 학생들은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공유하며 대전의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현장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유튜브 구독 인증, 게시글 ‘좋아요’ 이벤트와 꿈씨패밀리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고, 꿈돌이 호두과자, 성심당 마들렌, 꿈돌이 라면, 꿈돌이 쫀드기와 캐릭터 굿즈는 청년층의 호응을 끌어냈다.

    보충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번 투어의 성과를 SNS 확산과 구독자 증가, 온라인 노출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이 ‘대전빵차’ 관련 게시물을 개인 계정에 공유하면서 또래 네트워크를 통한 자연 확산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박인천 주무관은 “행사 기간 공식 SNS 구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며 “2030세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며 대전에 대한 친근감과 관심이 확산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방문 도시 대전’ 이미지를 심기 위한 전략도 병행됐다. 

    현장에서는 관광 선호도와 방문 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0시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실제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올해는 지난해 지역 빵 중심 홍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꿈돌이 라면, 호두과자, 쫀드기 등 ‘꿈돌이 공동브랜드 제품’을 전면 배치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캐릭터 브랜드와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주무관은 “대전빵차를 하나의 도시 콘텐츠로 발전시켜 스포츠 경기와 국제행사 등 다양한 현장과 연계한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단순한 이벤트 차량인 줄 알았는데 대전의 캐릭터와 먹거리, 축제 정보까지 함께 소개돼 흥미로웠다”며 “대전을 직접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미경 홍보담당관은 “청년층에게 꿈씨패밀리와 대전 브랜드가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젊고 활력 있는 도시 대전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6월 10일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7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행사장 등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