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보령댐 도수로 가동…8개 시군에 물이용부담금 부과
  • 정부의 충남 청양지천댐 후보지 발표와 관련해 청양군민들이 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으로 보령댐이 ‘관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4일 기준, 예년 대비 강우량이 28% 수준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도달, 금강홍수통제소와 K-water, 발전사가 도수로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령댐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은 관심 6200만t, 주의 5390만t, 경계 3960만t, 심각 1760만t이다.

    보령댐 물 공급은 하루 1억1700만t으로 8개 시군(보령, 사선,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에 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1일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고 물이용부담금을 8개 시군에 부과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보령댐 도수로 운영은 2021년 117일, 2022년 231일이다. 

    한편 지난 7월 30일 정부가 청양지천과 충북 단양천을 댐 건설 후보지로 발표하자 청양군민들이 댐 건설을 백지화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