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농산물’소비자 인식 개선·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음성명작페스티벌 주무대서 본선 10개팀 현장 경연최우수상 쿠킹테이블팀·평역팀, 우수상 원남장금이 팀·감자 업고 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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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올해 농어촌·농어업 맞춤형 제안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ESG 농업 활성화-푸드업사이클링 사업의 일환으로 7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음성 명작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음성명작페스티벌 주무대에서 열린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볼매명작(볼수록 매력있는 명품 작물) 못난이농산물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맛과 영양소는 그대로이지만 출하 크기가 작거나 흠집 난 못난이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 홍보를 위해 진행됐다.지난달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4개 팀이 접수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음성명작 농산물을 활용하는 ‘명작일품요리부문’ 5팀과 못난이농산물을 활용하는 ‘못난이농산물부문’ 5팀, 총 10개 팀이 본선에 출전했다.이날 120분 동안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여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이번 심사에는 전문성을 갖춘 한국조리협회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맛과 창의성, 기술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고, 현장시식평가단 20명이 참여해 주제 적합성, 시각적 효과, 상품성 등을 평가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심사결과, 명작일품요리부문에서 음성고추치미추리소스와 슈니첼요리를 선보인 ‘투 브라더스’ 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음성고추를 주재료로 한 음성고추치미추리소스와 슈니첼요리는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상적인 요리라는 평가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상은 △쿠킹테이블 팀 △평역 팀, 우수상은 △원남장금이 팀 △감자 업고 튀어 팀이 차지했다.한편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출품된 요리의 레시피는 음성군으로 귀속돼 신활력플러스사업과 지역의 음식 홍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조병옥 군수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실질적인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