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갑·김영한 의원 발의 “오폐수처리 시설 없어 주민건강·자연환경 위협광덕면 주민 457명, 서명 담긴 오·폐수관로 설치 천안시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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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시배지(광덕 호두나무,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유명한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오‧폐수 시설이 없어 주민 건강과 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남 천안시의회는 6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에서 박종갑·김영한 의원이 발의한 ‘광덕면 오·폐수관로 설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건의안은 광덕면의 오·폐수 처리시설 부재로 인해 주민 건강과 자연환경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의됐다.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광덕면은 광덕사와 광덕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오·폐수 처리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은 물론 지역 생태계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이에 광덕면 주민들은 천안시에 오·폐수관로 설치를 수차례 청원했고, 457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가 제출됐다.천안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천안시가 광덕면 오·폐수관로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즉시 투입해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환경 영향 평가를 철저히 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절차를 마련해 광덕면의 환경 보호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박종갑 의원은 “천안시가 더는 이 문제를 버려둬서는 안 되며, 광덕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조속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한 의원은 “광덕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천안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응답해 오·폐수관로 설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건의안 채택을 통해 천안시의회는 광덕면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