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5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79주년 광복절 경축식독립유공장 후손 박호순·홍좌근·이창석·김춘식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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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잃었던 국권 회복을 경축하며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도에 따르면 경축식은 도내 광복회원과 보훈 단체장, 사할린 교포, 주요 기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독립유공자 표창은 순국선열 고(故) 박준규 씨의 손자인 광복회 박호순 씨와 애국지사 고 홍승로 씨의 자녀 홍좌근, 애국지사 고 이종면 씨의 증손자인 이창석 씨가, 독립운동 정신 함양과 계승에 솔선수범한 김춘식 씨은 보훈유공자 표창을 받았다.축하공연은 뮤지컬 영웅의 일부인 ‘그날을 기약하며’와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 등을 노래해 광복에 대한 의지와 기쁨을 표현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싸우신 독립 영웅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충북이 있게 됐다.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투자유치 52조 원 돌파,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사업 조기 추진을 비롯해 이차전지, 태양광 모듈 최다 생산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중부내륙특별법을 통과시키며 수도권과 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발전 전략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독립을 선언했다”며 “앞으로 호수와 백두대간, 계곡이 즐비한 ‘자연정원’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과거 일제강점기 때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건립된 도청사 본관을 내년 7월에는 그림책 도서관을 비롯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도민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앞으로 우리 충북도의 혁신이 점점 그 가치를 인정받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 지사는 경축식에 앞서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손병희 선생 등 충북 출신 민족대표 5인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