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열의 간절한 바람 앞장서 실현한 개척자 도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희생으로 세워져”“호국보훈파크 등 인프라 구축 보훈정지 위상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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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맞아 시청에서 보훈단체와 독립유가족,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행사를 가졌다.이장우 대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노력으로 세워졌다.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대전에 생존한 207분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강조했다.“대전은 철도 교통의 요지로, 전국 독립운동을 연결하는 맥점이 되는 지역이었다”는 이 시장은 “3‧1독립선언서가 경부선과 호남선이 관통하는 대전의 철도를 타고 전국에 퍼져나갔고,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대전에서 독립의 꿈을 나눴다”고 말했다.이어 “대전이 낳은 애국지사들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단재 신채호 선생을 비롯해 김용원 선생, 김지성 선생, 남상순 선생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이 몸을 바치셨다. 국립대전현충원에 그 수많은 선열이 영면해 계시는데, 연간 311만 참배객이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리고 있다. 그 일원에 호국보훈파크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보훈인프라를 구축해 보훈성지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보훈예우 수당도 꾸준히 인상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반드시 합당한 예우를 받으시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광복과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나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진국으로 도약했고, 대전이 늘 그 중심에 있었다”고 밝혔다.“교통‧물류의 허브로 산업화를 주도했고, 1970년대 조성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기술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끌었다”는 이 시장은 “작은 철도역에서 출발한 대전이 120년 남짓만에 과학기술력 아시아 부동의 1위, 세계 3위에서 6위를 오가는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대전시청 펜싱팀 오상욱, 박상원 선수는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자랑스러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삶의 만족도와 도시브랜드 평판은 서울을 넘어 전국 1위로 올라섰다. 부유한 나라, 강한 군대를 갖춘 나라,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나라, 대전은, 선열의 이런 간절한 바람들을 가장 앞장서 실현해 온 개척자들의 도시”이라고 전했다.한편 이 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에 앞서 간부들과 함께 대전현충원에서 독립지사와 순국선열 등에게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