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꿈단지어린이집, '제79주년 광복절' 맞아 기획
  • ▲ 꿈단지 어린이집 앞에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그린 태극기들이 게시돼 있다.ⓒ꿈단지 어린이집
    ▲ 꿈단지 어린이집 앞에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그린 태극기들이 게시돼 있다.ⓒ꿈단지 어린이집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직장어린이집인 꿈단지 어린이집(원장 황윤미) 앞에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그린 태극기들이 나란히 게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미래세대들인 아이들이 우리 민족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했다.

  • ▲ 꿈단지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꿈단지 어린이집
    ▲ 꿈단지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꿈단지 어린이집
    황윤미 원장은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 회복을 기념하는 날로, 일제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탄생과 새로운 국가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기에 어린이들에게 중요함을 알려주기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들은 도화지에 태극기를 그리고, 흰 천에 손바닥 물감을 찍으며 태극기를 완성하고,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써서 대형 태극기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인 A씨(45)는 "어린이집 앞을 지나며 도화지에 그린 다양한 모양의 태극기가 게시돼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나라사랑이 느껴져 흐믓했다"며 "요즈음 광복절 행사를 앞두고 갈등을 겪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떠올라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