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내 이용 문제점, 연말까지 시스템 고도화 계획월 2만원 충전으로 5만원까지 사용 가능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 이응패스 발급 현황 및 향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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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12일 현재까지 이응패스 신청 건수는 약 1만100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애초 인구 40만 명을 기준으로 10%인 4만 명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1차 목표로 설정한 1만1000명의 발급으로 27%를 달성했다.남 국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응패스 발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그는 "우리 시는 10만 건 정도의 카드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원활하게 활성화하기 위해 읍면동과 대중교통팀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응패스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의 초·중·고등학생,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발급 절차의 간소화도 진행 중이다.어르신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은행 시행사와 협의해 카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학생들은 부모님이 대신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단체와는 장애인 등록증을 통한 신원 확인을 홍보하고 있다.시는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개학을 맞아 세종교육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이응패스는 세종시를 포함한 6개 인근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결정되었으나, 대전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의 문제에 대해선 연말까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남궁 국장은 "대전 내에서만 이용하는 것은 현재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신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응패스는 충전식 카드로, 월 2만 원을 충전하면 5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매달 충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충전 옵션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