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면담…올해 4차례 만남 종합체육시설 건립·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정부예산 반영 요청
  •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지원을 정부에 재차 요청했다. 

    최 시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과 면담하고 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강력히 호소했다.

    최 시장과 김 차관의 만남은 올해만 네 차례 진행됐으며,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의 조속한 완료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 요청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번 면담에서 최 시장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최근 국제행사로 승인된 만큼, 내년도 전폭적인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수구·탁구 경기 등이 열릴 종합체육시설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되었음을 밝히며,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사업추진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세종시에 거점시설을 건설할 필요성도 언급하며, 관련 예산의 반영을 건의했다. 

    이 외에도 세종공동캠퍼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과 조치원 인근 지역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예산 반영도 함께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가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안 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말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