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오페라 곡 부른 필리핀 국적 제스퍼 사라 반씨
  • ▲ 장기 자랑 대회 대상은 오페라 곡을 부른 필리핀 국적의 제스퍼 사라 반 씨에게 돌아갔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 장기 자랑 대회 대상은 오페라 곡을 부른 필리핀 국적의 제스퍼 사라 반 씨에게 돌아갔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11일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0일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전국 외국인 장기 자랑 대회-대전 세계 외국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연 12팀은 지난달 15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전국 26개 시도에서 총 82개 팀이 신청자 모집 중 선발 과정을 거친 결선 진출자다.

    경연자들은 2000석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노래, 춤, 전통 공연이 2시간 가량 펼쳐졌고, 관객들은 참가자의 무대에 호응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장기 자랑 대회는 특별한 국제교류 행사로 마련됐고, 대전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으며, 대전의 대표 댄스팀인 ‘독특크루’가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화려한 춤으로 화답했다.

    장기 자랑 대회 대상은 오페라 곡을 부른 필리핀 국적의 제스퍼 사라 반 씨에게 돌아갔다. 높은 음역대의 곡을 수려하게 소화해 내 관객과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기타 연주를 선보인 남아프리카의 웬디 씨가 받았고, 우수상은 케이팝(K-POP) 춤을 춘 일본의 츠츠미라이 씨가 차지했다.

    김인식 원장은 “이번 장기 자랑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직접 느끼고 실력에 감탄했고, 세계적인 축제인 ‘0시 축제’에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지원센터는 대전 0시 축제 동안 △대전-난징 미술 교류전(9~11일) △자매우호 협력 도시 홍보관(9~17일) △대전-빈증성 청소년 국제교류(11일~13일) 등 다양한 세계 문화 교류 및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