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투입 연면적 1735.1㎡·지하1층·지상2층 규모
-
충북 청주시는 20만 청주시 자원봉사자들의 염원을 담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이전·신축 공사를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1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상당구 방서동 977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이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상당구 중흥로31번길 11-9)는 30여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에 공간도 협소해 통합 이후 대폭 증가한 자원봉사자와 봉사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맞춤형 시설구축으로 자원봉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자원봉사센터 이전·확충 사업’을 선정해 추진했다.이 시장은 2023년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시는 가장 적합하고 우수한 설계를 선정하고자 2023년 5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했다.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주식회사 마을제작소엔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산·건축사사무소보다’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당선작품은 배치 및 평면계획이 원활하고 외부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는 평가 속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후 시는 2023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4년 5월 완료했다.오는 5일 시작 예정인 공사는 2025년 완료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06억6200만원(특별교부세 15억원, 시비 91억 6200만원)이 투입된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연면적 1735.1㎡,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은 다양한 유형의 봉사활동을 위한 조리실과 자재창고 △2층은 프로그램실, 교육실, 다목적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주차 공간도 넓게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편의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자원봉사자 분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청주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주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센터 이전·신축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의 노력이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현재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급식봉사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냅킨아트 효자손·양말목 열쇠고리 만들기’ 등 생애주기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누룽지와 팝콘을 만들어 취약계층 안부 묻기 캠페인, 지역봉사대 활성화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재난으로부터 굿모닝 청주 만들기를 목표로 테마별 생활 안전교육, 오수관이나 빗물받이 청소 프로젝트, 내집 앞 눈 치우기, 무더위 쉼터 점검, 재난 취약가구 안전 점검, 재난 피해지역 복구지원 활동 등 지역 맞춤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또 자원봉사자들이 안심하고 봉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 기관 병원 진료비와 이용요금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앞으로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신축 이전을 통해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함은 물론 조리실 등 시설을 자원봉사단체에 대관해 자원봉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