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유등교 전면 통제 불편 시민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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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유등교 전면 철거 후 신설되는 교량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병행 추진에 총사업비는 400억 원(노면전차 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설계는 경제성·시공성·경관성까지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교량 형식을 결정한다.1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등교 전면 통제 조치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전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이 시장은 “유등교는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되며, 유동교 전면 통제에 따른 극심한 교통 혼잡과 이용 불편이 발생함으로 대체 시설로 가설 교량부터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유등교 침하는 기초부 부등침하 구간이 지속적인 변위 발생이 원인이 됐으며, 현장 방문 전문가들의 의견 및 현장 여건 등 종합적인 검토한 결과 유등교 재가설이 최적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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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등교 재가설 공사는 3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시민의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대체 가설 교량을 우선 시공한다.가설 교량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며, 현장 여건과 교량 재가설을 위한 작업공간 등을 고려해 유등천 상·하행을 분리해 왕복 6차로와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로를 확보한다.도시철도 2호선 용역업체를 통해 가설 교량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제1종 시설물에만 적용된 정밀안전진단은 유등교처럼 제2종 이하의 시설물도 의무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 대상 지정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 주기적으로 하상 조사를 진행한다.또 3대 하천 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교량은 내달까지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위험 요소 등 시정 사항을 최우선 조치 완료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달 10일 집중호우로 인해 교량상판이 내려앉은 유등교를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