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총사업비의 최대 20% 국비 지원 국내 최초 정원도시박람회 2026년 4월 개막…도시 정원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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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제140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에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가 됐다.◇ 국제행사 2등급 획득, 최대 20% 국비 지원이번 심사에서 이 박람회는 당초 목표한 2등급을 받아 총사업비의 10~20% 범위에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최종 국비 지원액은 기획재정부의 별도 검토를 거쳐 결정되며, 2025년도부터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탄력정부의 승인에 따라 박람회 사업비에 국비를 포함할 수 있게 되면서, 시의 역점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건설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세종시는 이번 국제행사 승인이 단순한 박람회 개최를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화 하는 정원도시박람회를 구상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협력과 향후 계획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국제행사 적격 판단과 승인 절차에서 긴밀히 협조한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세종시는 오는 9월 박람회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인력 파견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산림청과 공동 개최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박람회장으로 포함된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와 구체적인 연계사업 등을 발굴해 박람회 개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 기대세종시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객 18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박람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391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431억 원, 고용유발 효과 3364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민호 시장은 "국제행사로 확정된 2027년 충청권 세계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함께 2년 연속 세계인이 방문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함 따라 국내외로 우리 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 첫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