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천명 당 의사 확보수 1.5명…전국 평균 2명 比 ↓강 의원 “공주대 의대 설립 지역 필수의료 확보”
  • ▲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실
    ▲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실
    충남지역에 의사 수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가운데 국립공주대학교에 의대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23일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필수·지방의료 붕괴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충남지역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는 1.5명에 머물러 있다. 이는 수도권 3명, 전국 평균 2명보다 현저히 낮은 숫자다. 
     
    이에 강승규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에는 △국립공주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전문의료인력을 양성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중 지역 공공의료과정으로 선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 △지역 공공의료과정으로 선발된 학생은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충청남도의 공공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의무적으로 복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의료 환경”이라며 “지방에서도 도시와 같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지역 정주 요건이 생긴다. 공주대 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 필수의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 신입생 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1500명이 늘어난 약 4610명으로 증원한다. 

    충남에는 사립대학인 단국대병원(82명)과 순천향병원(154명)이 의사를 양성하고 있고, 충남대병원이 대전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립대학병원은 설립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