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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대전역 위범 지역인 쪽방촌이 ‘도로 기반 시설’로 재탄생됐다고 밝혔다.18일 대전 동구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로개설 사업’ 구역 내 편입된 쪽방 90개 동 중 28개 동을 철거하고, 정동 지하차도 상부에서 삼성 지하차도 상부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신설돼 19일 개통된다.이번 사업은 도시미관 저해와 절도·성범죄 등 우범화돼 골칫거리로 여겨지던 쪽방촌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도로로 재탄생됐다.박희조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 제공 등을 통해 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전했다.한편 쪽방은 대전역 인근 도시 빈민 밀집된 주거 형태로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속 대도시로 유입된 도시 빈민의 주거시설로 기능하면서 슬럼화된 거리를 형성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