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선행을 실천한 두루초등학교 6학년 박지율·신수오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저녁 발달장애를 가진 세종누리학교 4학년 김 모 학생이 실종되자, 김 모 학생의 가족들은 애타게 아이를 찾고 있었다.이때, 두루초 6학년 박지율·신수오 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도움을 제안하며 김 모 학생을 찾기 시작했다.시민의 목격 제보를 듣고 신속히 움직인 두 학생 덕분에 김 모 학생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이 선행 사례는 김 모 학생 어머니가 다음 날 세종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며 알려지게 됐다.김 모 학생 어머니는 "긴박한 순간에 다른 어른들도 있었지만, 선뜻 나선 학생들의 도움의 손길이 너무나 따뜻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최교진 교육감은 "따뜻한 도움을 준 두 학생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선행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사례가 온 세상에 따뜻한 이야기를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