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희생 기리며 역사적 교훈 되새겨
  • ▲ 25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25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25일 시청 여민실에서 6·25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정태조 6·25참전유공자회세종시지부장과 참전유공자,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 32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제32보병사단 세종경비단원들이 참전용사에게 맵시꽃(코르사주)을 달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참전국 국기 입장, 무공훈장 전수,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전용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을 다짐하는 의미로 6·25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세종꿈의교회는 6·25참전유공자회세종시지부에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오랜 세월 전쟁의 상처를 안고 고통을 견딘 참전유공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청 1층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몰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 참배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6·25전쟁 영상 상영, 피해 현황, 참전국 참전사 현황,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유품·무기 등이 전시됐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 기념식이 6·25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두 번 다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우리 모두 안보 의식을 확고히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태조 6·25참전유공자회세종시지부장은 "학생과 군장병,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6·25전쟁을 기억하고 안보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에 회원들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기억하면서 북한의 각종 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을 소중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