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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11일 2024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로 선정돼 상을 받고 있다. 왼쪽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과감한 추진력과 창조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4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는 매경미디어그룹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대표경영, 리더십, 사회공헌, 기술혁신, 서비스,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리더들을 선정, 시상한다.
최 시장은 17개 시도 중 산업 임계 규모가 가장 낮은 세종시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자·사이버보안 산업 등 차세대 혁신 기술 육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연계해 세종시를 글로벌 양자과학 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조성하는 비전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최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인력양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볼프강 캐틀리 MIT 교수를 초청해 시민 특강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과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QuEra)와 국내 최고 권위의 카이스트(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자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시장은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이버보안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지정, 육성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집현동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신산업 육성형 전략 및 대학이 참여하는 혁신 캠퍼스타운형 전략을 구상 중이다.
최 시장은 "이 수상은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힘을 보태준 전 시민의 영예"라며 "앞으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해 미래전략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