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톤 규모 제공…연말까지 배·포도 등 지역 과일 무상 지원
  • ▲ 싱싱세종 봄 수박.ⓒ세종시
    ▲ 싱싱세종 봄 수박.ⓒ세종시
    세종시는 학교급식 최초로 '싱싱세종 봄 수박'을 무상 현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세종시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105개교, 총 6만 3192명의 학생에게 약 1억 원 상당, 28톤 규모의 싱싱세종수박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 자체 발주로 세종산 봄 수박이 학교급식 식단에 반영된 사례는 있었지만, 시가 현물 형태로 전액 무상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원은 세종시의 농산물 생산자와 학생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세종산 배, 포도, 사과, 딸기 등 총 71톤, 6억 원 규모의 과일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시는 현물 추가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급식에서 과일을 지속해서 제공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 사업은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보석 같은 사업"이라며 "세종시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와 의회, 교육청, 관내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세종산 제철 과일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