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문 채택“5년 차 이하 하위직 공무원 높은 퇴직률 낮은 보수 기피 현상”
  • ▲ 이두원 충주시의원.ⓒ충주시의회
    ▲ 이두원 충주시의원.ⓒ충주시의회
    충북 충주시의회(의장 박해수) 임시회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높은 퇴직률과 낮은 보수로 인한 공무원 기피를 막기 위해 처우 개선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의회는 23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두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건의문은 5년 차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높은 퇴직률과 낮은 보수로 인한 공무원 기피 현상이 행정력 저하와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불합리한 현행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공무원 보수위원회 규정을 총리령 이상으로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두원 의원은 “공무원들에게 애국심과 사명감을 강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공복(公僕)으로서 책임을 완수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처우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택된 건의문은 전국 시군구의회, 행정안전부, 국회의장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