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조류 흐름강하고 조석간만 차 커 ‘연안사고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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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2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 지속해서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대조기에는 조류 흐름이 강하고 조석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연안 사고의 위험이 커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활동하다가 자칫 갯바위나 갯벌에서 고립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연안 사고 우려가 더욱 큰 실정이다.실제로, 최근 이달 대조기 기간에 갯벌 활동 중 익수사고 1건, 무인도서 낚시 중 고립사고 1건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태안해경은 대조기 기간 중 대형 전광판과 재난 예·경보를 통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과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위험 시간대에 육·해상 순찰을 강화해 연안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임재수 서장은 “연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 등 지정된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는 주차 금지 △갯벌체험 시 물때 시간을 꼭 확인하고 2인 이상 함께 활동 △갯바위,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고립·익수 우려가 큰 장소에는 출입 자제 △모든 연안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