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 체험 교육 등 추진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한글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과 한글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의 보존, 확산과 진흥을 위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시장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일환 국립한글박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이 함께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조성하는 과정을 추진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매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중 한글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글 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 및 홍보,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한글 놀이터를 통한 지역 확산,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과 추진에도 힘을 모은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첫걸음을 내딛은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하반기부터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글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