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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세종지역 여야 후보자들이 거리를 누비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후보는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세종과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총선의 여정이 시작됐다. 세종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살맛 나는 세종,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류제화 세종갑 후보는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과 관련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40만 세종 시민과 550만 충청도민은 국회의 완전 이전으로 정치·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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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률 개정을 통해 얼마든지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옮길 수 있다. 위헌 시비가 생긴다면 그때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당 이준배 세종을 후보는 전날 오후 후보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총괄선대위 위원장에는 송규수 전 대전시티즌 사장이 영입됐으며, 3명의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선무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임태수 전 연기군의회 의장이 임명됐다.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죽을 각오로 뛰겠다. 12년간 세종시와 시민들에게 무관심했던 지역 정치를 바꿔야 할 때가 왔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자"며 세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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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도 이날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중요한 선택이 시작되는 순간"이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100만 세종의 초석을 놓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의 중도 사퇴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이 상황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앞서 민주당 세종갑 선거구 세종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나성동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와 어진교차로에서 "시민께 '더 나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출근 거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