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초 축구부 화재 2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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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화마(火魔)로 숨진 9명의 어린 축구선수 잊지 않겠습니다.”충남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고 2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26일 천안초 내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천안초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맹영호 천안시 행정안전국장, 천안시티FC 강명원 단장·김태완 감독을 비롯한 선수 등이 참석했다.김태완 감독은 “화재로 잃어버린 어린 축구선수들을 기리며,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번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천안초 화재사고는 2003년 3월 26일 천안초 내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잠을 자고 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천안초 축구부 학생 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