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농가에서 5개월간 농작업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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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이 입국했다고 14일 밝혔다.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의 입국을 환영했다.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괴산군과 2017년부터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깜뽕참주에서 입국했다.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은 근로자 준수사항, 범죄예방 교육 진행 후 괴산군 22개 농가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담배, 인삼, 고추, 옥수수 등 농작업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오는 22일에는 캄보디아에서 6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이 가능한 제도이며, 근로자는 장기취업비자(E-8)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 합의하에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고용이 가능하다.괴산군은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이래로 10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480명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500여 명이 입국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송인헌 군수는 “지난해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에 인건비 안정화와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만큼 올해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소규모 농가에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