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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예비후보가 10일 동구 주민 불편 개선과 대형마트와 주변 상권의‘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 1호 공약을 발표했다.ⓒ윤창현 선거사무소
윤창현 예비후보가 동구 주민 불편 개선과 대형마트와 주변 상권의 ‘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 1호 공약을 발표했다.
10일 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현행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후보는 평일 저녁 퇴근 후 장보기가 힘든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위킹망·워킹 대리 등 주민편의 확대와 일요일 마트를 찾은 손님으로 인해 주변 상권의 활력 회복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제도는 전통시장 상권 보호를 위해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부터 도입돼 올해 시행 12년을 맞았으나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쿠팡, 마켓컬리,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재편됐다.
소비자들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는 플랫폼 쇼핑에 나서면서 마트 휴무일에는 주변 상권도 동반 침체하는 등 규제가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문제는 연구결과(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논점 제2191호)에서 확인됐고,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이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방정부가 먼저 나서 제도개선을 완료한 사례로 대구시가 지난해 2월 일요일 영업을 전면 허용한 것을 포함해 올 1월 말 기준 전국 4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휴무일 평일 전환을 완료했다.
대구시가 제도 시행 6개월 성과를 분석한 결과로 마트 주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매출이 동반 상승했고, 시민들의 만족도도 87.5%에 달했으며, 주말을 이용한 가족 단위 마트 장보기가 주변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는 ‘대형마트의 집객 효과’가 확인됐다.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전년보다 매출액이 32.3% 증가했고,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기간 증가율보다 2.4%P 높게 나타났으며,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는 “오늘(3월 10일 일요일) 이마트 등 의무 휴업일인데 주변 상권도 함께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며 “제도 도입 과정에서 마트 인근 전통시장 사장님들과 주변 상인회, 마트 근로자까지 찾아뵙고 소통과 설명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