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공관위원장 “클린공천지원단 팩트 확인‧공관위 객관성 부족” 결론
  •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정우택 의원실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정우택 의원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의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회의에서 토의했고, 클린공천지원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면서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공관위 면접 전날인 지난달 14일 1년여 전 청주시 상당구 한 카페에서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은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아왔다.

    정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돈 봉투는 받았으나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해보지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이는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카페업주 A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 앞서 변호사를 통해 “카페 업주 A 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정 부의장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좌파 매체가 저를 계속 흔들어댔고, 기사를 계속 확대‧재생산하면서 저를 제거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공천 경쟁을 통해 지난달 25일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