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의원 8일 “총선승리 위해 힘 합칠 것”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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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던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 청원)은 8일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주시 청원구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 보수정당에서 내리 4선을 한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반발하며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그는 “하지만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 20년간 몸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어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는 변 의원은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당원동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5선까지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청원군민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변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청주 청원 선거구는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와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과 결선을 치르고 있다.